미야자키 여행 우도 신궁

미야자키 니치난 해안에는 우도 신궁이 있습니다. 우도 신사라고도 불리며 바다와 잘어울어져 일본 최고의 경치를 자랑하는 신궁이며 동굴 속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부산 기장에 용궁사라는 절이 있는데 마치 그 절을 떠올리게 합니다. 미야자키 현의 우도 신사는 남쪽 해안가에 위치한 관광 명소입니다.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최초의 천황 진무 황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으며 절벽쪽에 신사가 위치하여 바다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우도 신궁 안에서 길을 따라가다 보면 본전에 가기전에 옆길로 빠지면 작은 신사가 하나 더 있습니다. 이 곳은 진무 천황의 부친인 우가야후키아에즈노미코토를 모시는 신사입니다. 우도 신궁은 전체적으로 붉은 빛을 띠고 있어 바다와 어울어져 장관을 이룹니다.  일본의 건축 전통 양식으로 지어져 좌우로 신궁을 지키는 석상이 놓여져 있으며 아오시마 신사와 비슷하게 전체적으로 주황빛깔을 띄고 있습니다. 신사에는 크고 작은 토끼 조각상이 많이 있습니다. 이 신사에 있는 동굴에는 진무 황제와 관련된 설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단군 신화가 있다면 일본의 건국신화는 하늘의 신의 둘째 아들이며 동시에 산을 다스리는 신인 야마사치히코가 바다의 신의 딸과 혼인하여 낳은 아이가 있습니다. 그가 바로 히코나기사타게우가야후키아에즈노미코토 라는 굉장히 긴 이름을 가진 일본의 초대왕 입니다. 그는 동굴 속에서 바위에 흐르는 물을 마시며 자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동굴을 신성하게 여겨 이 곳에 신전을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물이 흐르는 바위는 아직까지 남아 있으며 오치치이와 라고 부릅니다. 이 물로 만든 사탕을 먹으면 모유가 잘 나온다는 설도 있습니다. 동굴 벽쪽의 가슴모양 암석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면 아이를 가질수 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부부와 커플들이 이 신사에 다녀가면 행운을 얻는다고 합니다.  


우도 신궁 입구에는 커다란 모양의 치노와라고 불리는 고리가 있습니다. 이 고리를 치노와쿠쿠리라고 해서 8자를 그리며 통과하면 액운을 막고 행운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보이는 테라스가 있으며 운다마라고 불리는 흙돌을 바다에 있는 암석위의 표적에 던져 넣으면 행운이 찾아 온다고 합니다. 남자는 왼손으로 던져야하고 여자는 오른손으로 던져야 하는 법칙이 있습니다. 우도 신궁 입장요금은 무료입니다. 운영 시간은 4월부터 9월까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며 10월부터 3월까지는 오전 7시 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합니다. 총 관람 소요시간은 2시간 정도 걸릴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우도 신궁은 미야자키시에서 남쪽으로 약 40km 정도 떨어져 있어 거리가 꾀 있는 편입니다. 관광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려면 미야자키 역에서 버스로 90분정도 걸리며 우도 진구 버스 정류장에 내려 도보로 10분정도 이동하셔야합니다. 렌터카를 이용하시는게 좋습니다.